태안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고동잡기

우리 가족은 고동 잡는걸 너무 좋아한다. 물론 나도 좋아 하지만.. 엄마가 고동 잡으러 가자고 하셔서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 다녀왔어요.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가는 길이 예뻐서 찍어보았요.

꽃지해수욕장

2시간여를 달려서 도착한 꽃지해수욕장.. 하늘은 맑고 갈매기도 많고..

꽃지해수욕장

우린 놀러 온 게 아니라 고동을 잡을 거라서 꽃지해수욕장 유로주차장이 아닌 다른 곳에 주차를 하고 갯벌로 고고씽~~~

바위에 붙어있는 고동

고동들이 바위에 다닥다닥 엄청 많이 붙어 있었어요. 맵 싸리라고도 하는 것 같긴 한데..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어요.

바위에 붙어있는 고동

너무 많아서 큰 것만 골라서 잡았는데도 집에 올 때쯤엔 한 보따리였어요. 어머니한테 그만 가자고 하니..
"왜 벌써 가? 더 잡어'
욕심 많으신 울어무이 ㅋㅋㅋ

고동

게 가 제 손바닥 만한 것들이 꽤 많이 보여서 게도 몇 마리 잡아왔어요. 어떤 분은 낙지도 몇 마리 잡으셨더라고요. 저도 잡고 싶었는데 제눈에는 낙지가 안 보여서..

게

300x250

고동

집에 와서 해감 후 삶아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고동이 꽤 커서 쏙쏙 빼먹는 맛이 좋더군요. 헤헤

파전

살만 발라서 된장찌개도 끓여먹고 파전에 넣어서 먹어도 쫄깃쫄깃 정말 맛있어요.
그나저나 울 어머니 며칠 후에 또가 자시는데.. 도망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