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고동 잡는걸 너무 좋아한다. 물론 나도 좋아 하지만.. 엄마가 고동 잡으러 가자고 하셔서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 다녀왔어요. 꽃지해수욕장 가는 길이 예뻐서 찍어보았요. 2시간여를 달려서 도착한 꽃지해수욕장.. 하늘은 맑고 갈매기도 많고.. 우린 놀러 온 게 아니라 고동을 잡을 거라서 꽃지해수욕장 유로주차장이 아닌 다른 곳에 주차를 하고 갯벌로 고고씽~~~ 고동들이 바위에 다닥다닥 엄청 많이 붙어 있었어요. 맵 싸리라고도 하는 것 같긴 한데..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어요. 너무 많아서 큰 것만 골라서 잡았는데도 집에 올 때쯤엔 한 보따리였어요. 어머니한테 그만 가자고 하니.. "왜 벌써 가? 더 잡어' 욕심 많으신 울어무이 ㅋㅋㅋ 게 가 제 손바닥 만한 것들이 꽤 많이 보여서 게도 몇 마리 잡아왔..